SK C&C가 최근 싱가포르 1위 통신사업자인 싱텔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 및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싱텔은 싱가포르를 비롯 호주,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25개국에 진출, 4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다.
지난해 10월 보다폰에 이어 올 3월 중국 차이나 유니콤을 모바일 커머스 사업 파트너로 확보한 SK C&C는 이번 싱텔과의 계약체결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싱가포르내 싱텔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싱텔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에 다운받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 C&C는 싱텔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핵심이 될 모바일 지갑 솔루션인 ‘코어페이(CorPay)’와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인 ‘코어360(Cor360)’을 공급하는 한편,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김민석 SK C&C 모바일 사업 본부장은 “싱텔 서비스 가입자들은 두꺼운 지갑 대신 휴대폰에 설치된 싱텔 모바일 지갑 앱을 통해 NFC 기반 지불결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아·태지역 모바일 커머스 시장 개척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