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무역 2조달러 시대’ 이끌 4세대 관세정보망 구축

입력 2013-04-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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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17일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 추진단’을 발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4세대 국종망 구축 사업은 2015년까지 3년 간 관세행정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이에 기반해 업무처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에 진입하기 위한 국가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관세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무역규모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2009년부터 사전준비작업을 벌였다. 올해 밑그림을 그리는 1단계 분석·설계에 이어, 2014년 2단계로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년엔 마지막으로 테스트 및 시스템 전환을 거쳐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관세청은 사업 완료 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관세행정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입건수는 1995년 517만 건에서 2000년 690만 건, 2012년 1840만 건으로 증가해왔다.

또한 입항, 보세구역 반입, 수입신고수리, 관세납부 등 관세행정 핵심 프로세스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해 수출입업체의 통관·물류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관세·전산 전문가 67명과 개발업체 직원 223명이 구성되며, 내년도 사업에는 추가적으로 500여명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백운찬 청장은 “이번 사업이 향후 우리나라의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견인할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세청은 각 사용자별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렴, 고객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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