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좋아하는 CEO… 주식투자는 재미 못봤네

입력 2013-04-16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창수 회장, 지분평가 1113억 ‘뚝’…김승연 회장 5.9% 하락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거나 스포츠 협회장직을 맡고있는 대표이사들이 주식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프로축구 FC서울 구단주인 GS 허창수 회장은 지난해 말 대비 이달 9일까지 GS건설 등 2종목의 지분평가액이 1113억6400만원 감소한 5514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16.8%에 달하는 지분평가액이 하락한 것으로 GS건설의 주가하락이 악영향을 미쳤다.

허 회장은 GS건설 11.8%(601만6741주)와 GS 4.75%(441만7695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GS건설과 GS는 지난해 말 대비 9일 종가기준으로 각각 14.75%, 19.03% 하락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평가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 회장은 한화 주식 22.65%(1697만7949주)를 보유 중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일까지 5.99% 떨어지며 348억500만원이 감소했다.

신생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의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엔씨소프트 주식 9.99% (218만8000주)를 보유 중인 김 대표는 109억4000만원에 달하는 지분평가액이 증발했다. 지난해 말 15만500원을 기록했던 엔씨소프트는 이달 9일까지 3.32% 감소, 14만55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 구단주인 KCC 정몽익 사장도 KCC(8.81%, 92만7260주) 지분평가액이 102억원 줄었으며, 고양 오리온스 구단주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오리온 등 2종목과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의 두산 등 3종목 지분평가액이 각각 69억3500만원, 31억5200만원 감소했다.

아울러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대비 이달 9일까지 SK C&C 등 3종목의 지분평가액이 2149억3500만원 감소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도 527억4900만원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27,000
    • -0.15%
    • 이더리움
    • 3,541,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0.53%
    • 리플
    • 788
    • +0.38%
    • 솔라나
    • 196,100
    • +1.66%
    • 에이다
    • 493
    • +4.45%
    • 이오스
    • 697
    • +0.8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23%
    • 체인링크
    • 15,340
    • +0.26%
    • 샌드박스
    • 374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