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청소년의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 형성과 금융교육 보완을 위해 400개 초·중·고교를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특히 지방학교에 대한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지방소재 초·중·고교 비중을 지난해 169개교(48%)에서 올해 239개(60%)로 대폭 늘렸다.
금융감독원은 초등학교 166곳·중학교 77곳·고등학교 156곳·특수학교 1곳 등 총 400개 학교를 대상으로 금감원 및 40개 금융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교육을 중점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5년 8개에 불과하던 금융교육 시범학교는 지난 2010년 222개로 큰 폭 증가하며 꾸준히 늘었다.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소속 금융교육 강사가 연간 3~4회에 걸쳐 학교를 직접 방문해 맞춤식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금감원이 발간해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승인받은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를 기본교재로 다양한 실생활 사례와 소재를 중심으로 금융교육 수업을 받는다.
금감원은 양질의 금융교육 제공을 위해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소속 금융교육 강사들에 대한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학교 교육 실시 후에는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 향후 시범학교 선정 및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