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예금금리 사실상 '제로시대'...서민들 목돈 마련 '캄캄'

입력 2013-04-14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 2%대ㆍ제2금융권 3%대...물가상승률과 비슷 일부는 마이너스 금리도

은행과 제2 금융권의 금리가 각각 연 2, 3%대에 그치면서 서민들의 목돈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17개 은행이 내놓은 38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2.78%다. 이자소득세(14.5%)를 제외하면 실질 금리는 2.37%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2.2%)과 0.17%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사실상 은행의 일반적인 정기예금에 넣어봐야 실제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소득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자유회전예금(1.9%), 전북은행 정기예금(2.4%), 기업은행 실세금리정기예금(2.5%), 외환은행 YES큰기쁨예금(2.5%) 등은 실질 금리로 따지면 마이너스다.

은행보다는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제2금융권도 평균 예금금리가 3%대로 내려왔다. 96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3.36%다. 삼보(2.9%), 신한(2.9%), 예주(2.9%), 예한솔(2.9%), 예솔(2.9%) 등 일부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가 3%에도 못 미친다.

신용협동조합도 마찬가지다. 서울에 있는 62개 신협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만기지급식 기준)는 평균 3.15%다. 이자소득세를 감면받지만, 제2금융권이라고 부르기엔 턱없이 낮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90,000
    • -0.16%
    • 이더리움
    • 3,498,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63,500
    • +1.2%
    • 리플
    • 784
    • -0.51%
    • 솔라나
    • 200,400
    • +2.14%
    • 에이다
    • 510
    • +3.45%
    • 이오스
    • 705
    • +1.15%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450
    • +2.9%
    • 체인링크
    • 16,430
    • +7.04%
    • 샌드박스
    • 374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