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저축은행이 오는 12일 영업정지 될 전망이다. 신라저축은행은 주말 동안 예금보험공사의 가교 저축은행으로 계약을 이전 다음주 15일에 영업을 재개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라저축은행이 증자계획 등을 설명했지만 이행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 영업정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오는 12일 오후 영업정지를 단행, 주말에 예보 산하 가교 저축은행으로 계약을 이전한 후 다음주 15일 영업을 재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0만원 이상 예금자나 일반인 후순위채 투자자는 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8위의 신라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도기준인 5%를 훨씬 밑도는 -6.06%다.
신라저축은행은 지난 2월15일 서울·영남저축은행과 함께 영업정지 위기해 처했지만 부실금융기관 지정 집행정지 신청을 내면서 퇴출이 연기됐다.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6일 이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