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본사에서‘피자 파티’한 까닭은?

입력 2013-04-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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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아세안펀드 설정액 1000억원 돌파…대표 해외주식형펀드 육성 사기진작

지난 10일 오후 태평로 삼성생명에 위치한 삼성자산운용 본사 마케팅부서에서 피자 파티가 열렸다.

‘삼성아세안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자 글로벌사업본부가 그동안 마케팅과 판매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마케팅 부서 전직원 50여명에게 피자를 쏜 것이다.

삼성아세안주식형펀드의 최근 3년 성과는 100%가 넘고, 연초 이후 성과도 30%를 훨씬 웃돈다. 그동안 ETF가 효자노릇을 해왔다면 올해는 아세안펀드가 삼성자산운용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셈이다.

최인호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제 브릭스의 시대는 가고 본격적인 아세안의 시대가 도래한만큼 중장기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투자자들도 인지한 것 같다”며 “아세안국가는 내수 소비력이 높고, 주요 원자재 수입국의 수입량 증가와 외국인들의 투자 비중도 높아지는 등 수익 창출에 유리한 점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세안펀드에 편입되는 주요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다. 국내 운용사중에서 아세안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곳은 삼성자산운용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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