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와 삼성 등 5대 계열의 계열사는 총 1390개로 지난해보다 3.6%(48개) 증가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계열사는 지난해 233개에서 올해 253개로 늘었다. 삼성 계열사는 같은 기간 440개에서 473개로 33개나 급증했다. 이들 계열은 해외진출 확대로 해외법인(58개)을 중심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 역시 지난해 계열사가 261개였으나 올해는 282개로 급증했다. 반면 SK계열사는 300개에서 올해 283개로 감소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도 계열사수가 급감했다.
올해 30개 주채무계열의 3월 기준 소속계열사는 3487개로 지난해 주채무계열(34개) 소속계열사(3562개)에 비해 75개 감소했다.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0개 계열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해보다 국내계열사는 2개 감소, 해외계열사는 58개 증가해 총 56개가 증가했다. 국내계열사는 주채무계열 수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계열사 간 합병, 매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해외계열사는 해외 공사수주 및 해외시장 확대 정책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