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서거에 대해 애석하다는 뜻을 표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영국 국민들이 위대한 지도자를 잃게 돼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마가렛 대처 전 총리는 영국의 경제를 살리고 1980년대 영국을 희망의 시대로 이끄셨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고인은 한·영 우호 협력 증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셨던 분으로 유가족과 영국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처 전 총리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평소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아왔다. 지난해 대선 때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가 정치쇄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성 리더십의 롤 모델로 대처 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거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