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최근 한전을 사칭하는 악성 피싱메일이 유포된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전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전국 고객센터와 사업소에 휴대폰 SMS로 한전 사칭 악성 피싱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가 343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발신번호는 1599-0110, 1588-1233, 1588-0123, 157 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기요금 미납사항을 확인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특정 인터넷 주소를 SMS에 링크시켜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신속히 사이버지점에 공지하고 순차적인 모바일 SMS 안내를 시행하는 등 고객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SMS에 링크된 인터넷주소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유해성 검증과 폐쇄 조치를 의뢰했다.
보통 한전이 제공하는 SMS엔 고객번호와 상세 요금(미납)내역이 명시돼 있고 발신번호도 국번없이 123으로 표시된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번호 등이 불일치하거나 기타 의심스러운 SMS를 수신한 경우는 피싱메일로 간주, 한전 고객센터(123)로 우선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