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스리그 이번주도 4경기 ‘미니 한일전’

입력 2013-04-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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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클럽축구 한일전 4경기가 또 다시 그라운드를 달군다.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라운드 4라운드는 3라운드에서 대결했던 팀들이 장소만 바꿔 경기를 치른다. K리그 클래식은 FC서울,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등 4팀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주 3라운드에서 이들은 일본 J리그 클럽들과 맞대결했고 3승 1패의 우위를 보였다. 조별라운드에서 2위 내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4라운드는 3라운드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E조의 서울은 베갈타 센다이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2-1의 승리를 거둔 서울은 특히 최용수 감독이 한일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불태우고 있다. 홈경기를 앞두고도 “한일전은 어떤 경기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던 최 감독이다. 리그에서는 5경기째 무승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 1무로 조 선두에 올라있어 16강행 가능성이 높지만 센다이전 승리를 통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짓는다는 의지다. 센다이의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 원정에서도 충분히 승점이 기대된다.

F조 전북은 지난 주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1의 완승을 거두며 홈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일본 최고 인기팀으로 꼽히는 우라와의 심장부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사기도 높다. 가용 자원이 비교적 풍부하고 부상자 복귀도 이어지고 있는 전북은 심리적인 우위까지 점하고 있어 역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국내 선수들로만 올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G조의 포항은 지난 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히로시마는 3전 전패를 기록중일 정도로 전력이 떨어진다. 홈경기인 만큼 더욱 안정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가뜩이나 선수층이 엷은 상황에서 최근 경기수도 많다는 점은 고민이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히로시마전까지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어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문제는 수원이다. H조 수원은 지난 주 가시와 레이솔과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했고 주중 가시와 원정을 앞두고 있다. 홈에서 페널티킥 4개를 얻었지만 3개를 실축하며 무너진 수원이다. 3경기에서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치고 있는 수원은 가시와 원정에서도 패할 경우 조기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일전을 떠나 명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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