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원인 불명의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했다고 대만 연합보가 중화권 매체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시 쑹장구에 있는 쓰징 연못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1000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올랐다.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강에는 지난달 초부터 한 달여 사이 1만6000여 마리의 죽은 돼지가 집단 폐사한 사건에 이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까지 발생해 주민의 불안이 더욱 커졌다.
이 사태로 연못의 물이 흐려지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죽은 물고기를 거둬가 식용으로도 사용해 중국 당국이 자제를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국은 현장 수질 조사결과, 독성물질 등 특이 오염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