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BOJ 대담한 금융완화에 엔 약세

입력 2013-04-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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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전날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규모의 금융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엔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17% 상승한 96.54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16% 오른 124.87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97엔을 웃돌면서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BOJ는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취임 이후 첫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2년 내 인플레이션 목표 2% 달성을 조기 실현하겠다며 공격적인 금융완화정책을 내놨다.

BOJ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전 총재가 만든 자산매입기금을 폐지하고 기존의 자산 매입과 국채 매입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매달 7조 엔의 채권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전보다 두 배 가량 확대된 것이다.

이밖에 금융완화 지표를 익일물 금리에서 본원통화(자금공급량, monetary base)로 변경하는 한편 본원통화를 지난해 말 기준 138조 엔에서 내년 말 약 두 배인 270조 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올해 말까지 2조5000억 엔, 내년 말까지 3조5000억 엔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다. 부동산투자신탁(J-REIT)도 올해 안에 140조 엔, 내년까지 170조 엔 매입하기로 했다.

이와타 코지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부사장은 “BOJ의 결정이 시장에서 평가됐다”며 “지금은 엔화 약세 기조가 강한 흐름을 탈 수밖에 없는데 이후에는 미국 고용통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293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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