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해외에서 무려 1020억 달러(약 115조원)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4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중국이 해외 여행 최다 지출국으로 떠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광객들의 지난해 해외 지출은 전년보다 약 40% 증가했다.
나라별 해외 여행 지출 순위에서 중국은 2005년에 7위였으나 2011년 3위로 올라섰고 마침내 지난해 미국과 독일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UNWTO는 전했다.
지난해 중국인 해외 관광객 수는 무려 8300만명에 달했다. 2000년에 비해 여덟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중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도 지난해 약 6000만명에 이르렀다고 UNWTO는 밝혔다. 중국은 세계에서 외국인들이 세번째로 많이 찾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