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출입금지 사태를 맞는 등 북한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1120 원대를 기록하며 개장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 원 오른 1123 원으로 시작해 9시 8분 현재 122.20 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환율이 연일 상승 개장한 것은 북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북한은 남북간 완충지대 역할을 해왔던 개성공단의 직원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한 미 국방부는 북한의 최근 전쟁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미사일방어(MD)시스템을 괌 기지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성명에서 트럭 탑재 발사대, 요격 미사일 등을 장착한 '고고도방어체계(THAAD)'를 몇 주일 내에 괌에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됨에 따라 지지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고 CDS 프리미엄은 80bp 대로 급등했다는 점을 근거로 오늘 예정된 BOJ 회의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BOJ 회의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 추가 완화가 나타날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엔·원 숏플레이가 환율의 상승 압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