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법 스님이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화엄의 세계관과 생명평화운동의 당위성을 강연할 예정이다. 도법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이자 화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도법 스님은 오는 17∼20일 유니온신학대학원 주최로 열리는 ‘참여 불교인과 해방신학자의 대화’를 주제로 한 국제 불교·기독교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한다.
도법 스님은 기조 강연과 이어지는 토론을 통해 “21세기 절체절명의 화두는 지구촌 생명평화 공동체이며 종교인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할 때 비로소 종교가 종교다워진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도법 스님은 ‘생명평화무늬’와 함께 20여년간 해온 생명평화 운동을 소개하고 천성산 터널, 새만금·4대강 개발, 쌍용차·한진중공업 대량 해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의 갈등 해결 노력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적 종교학자인 폴 니터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세계적 불교·기독교 종교인과 학자 35명이 초청돼 발표와 토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법 스님 외에 법륜·지정 스님 등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