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u-헬스산업의 글로벌 산업화 지원에 나선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상직 장관은 이날 레이저 치료기기기업 루트로닉에서 열린 의료기기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국내 u-헬스산업의 글로벌 산업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u-헬스산업이란 정보 통신과 보건 의료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 관리의 보건 의료 서비스 산업을 뜻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u-헬스산업 세계 시장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연간 18.6% 성장, 오는 2016년 27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오는 2014년 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에 따라 3만9000명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구현에 맞춰 국내 u-헬스산업의 맞춤형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단기적으론 기업들의 최대 요청사항인 해외임상 시범사업과 건강관리서비스 국내 시장창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또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지 정보와 프로젝트 발주기관 접촉기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중동 등 전략시장 중심으로 해외진출 민간 사절단 파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로는 u-헬스산업에 대한 선도적인 표준화와 인증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부 차원에서 주요 목표가 되는 정부·업계와의 정례적인 협력채널과 민간 중심의 관련업계 대·중소기업간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방안이 추진되면 국내 u-헬스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