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시장이 개설된지 1년만에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전국 자영주유소의 약 12%에 달하는 1317개 주유소가 전자상거래에 참가하고 있으며, 일평균거래량은 시장개설 후 대비 경유가 약 88배, 휘발유가 약 36배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되는 경유의 경우 월별 거래량은 국내 전체 소비량의 4~10% 수준에 이르렀다.
또 장외 공급가격 대비 리터 당 60원~103원으로 구매, 저가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가격 인하를 주도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개설 이후 수입사 및 자가·알뜰상표 주유소의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국내 4대 정유사의 독과점적 시장지위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