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이 호재로 작용할 업종은?

입력 2013-03-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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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료/담배, 은행,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 우선적 관심

우리투자증권은 28일 리포트를 통해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에 따른 업종전략을 제시했다. 전일 KOSPI시장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도 불구하고 1,990선과 20일선 회복에 성공했다. 북한 관련 해프닝으로 한 때 진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최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등을 골자로 한 경기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도 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주었다.

지난 1997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는 매년 평균 4조 9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왔다. 그 중 1998년, 2001년, 2003년, 2005년, 2009년에는 평균수준을 뛰어넘는 대규모 추경예산을 편성하며 주식시장에도 연간 평균 수익률 44% 기록, 주식시장 상승추세 전환의 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올해도 KOSPI의 추세전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다만,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과정에서도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음을 감안할 때 업종별 대응전략을 세울 것을 권했다.

화학, 건설, 운송, 음식료/담배, 은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이 실적측면에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2014년까지 꾸준한 영업이익 레벨 업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이 증권사는 선별했다. 이들 중 음식료/담배, 은행,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은 3월 이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보다 안정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압력 속에서도 국내 기관의 차별적인 매수세를 통해 차별적인 수급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서 언급한 9개 업종 중에서도 우선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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