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에게 2013년은 영화 복이 터진 해다. 황정민은 올해만 벌써 ‘신세계’ ‘끝과 시작’ ‘전설의 주먹’ 등 세 편의 출연작을 개봉, 다작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27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전설의 주먹’을 더 주목해서 봐 달라”며 “‘신세계’ ‘끝과 시작’은 나와 관계 없다. 일단 지나간 것은 관심이 없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로써는 시작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또한 앞의 두 작품보다 관객들에게 더 열렬히 박수 받을 작품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설의 주먹’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이 출연하고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전설로 불렸던 파이터들이 세월이 지난 후 TV 파이트 쇼 ‘전설의 주먹’으로 다시 맞붙는 이야기. 극중 황정민은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 앞에서 좌절 된 국수집 사장 임덕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한판 승부는 오는 4월 1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