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금리를 최고 5%까지 제공하는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을 출시했다. 금리가 높으나 가입 3년 이후 중도해지 시에도 기본금리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시중은행 재형저축 상품보다 불리한 점이다.
2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18개가 넘는 저축은행이 재형저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평균 금리는 연 4.43% 수준이다.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저축은행은 세람저축은행으로 연 4.8% 금리를 제공한다. 푸른·BS저축은행이 연 4.7%, 모아·한성저축은행이 연 4.6%로 금리가 높다.
우대금리를 포함해도 세람저축은행(5%)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 하나(4.9%), KB(4.8%), 모아(4.8%), 드림(4.8%) 순이다.
저축은행 재형저축은 시중은행과 비슷하나 가입 3년 이상 중도해지이율에서 차이가 있다. 시중은행은 3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은 없어도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 금리를 적용한다.
하지만 대부분 저축은행은 7년 유지시에만 현재 고시된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이 3년이 넘어도 중도 해지시에 우대금리, 비과세뿐만 아니라 기본 금리도 적용받을 수 없다.
재형저축 가입 및 운용 조건은 시중은행과 동일하다. 가입 대상은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인 사업자 또는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다. 분기별 3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2015년 12월 31일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