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4차 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김 총재는 공동의장으로서 이번 회의를 주재하면서 아시아지역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FSB 금융규제개혁이 아시아지역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 총재와 회원들은 또 실무그룹으로부터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s)에 대한 규제가 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 대응방안’, ‘아시아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유사금융(shadow banking) 시스템 규제방안’에 관해 중간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 두 실무그룹은 김 총재의 제안으로 지난해 11월에 설립됐다.
한편 김 총재는 회의 종료 후 비회원 공동의장인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Ms. Zeti Akhtar Aziz), FSB 사무총장(Mr. Svein Anresen)과 함께 현지 언론 및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