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안랩 대표는 전산망마비사태와 관련,“명확한 조사결과 안랩에 귀책사유가 있다면 피하지 않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26일 밝혔다.
안랩은 지금까지 백신 업데이트 서버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됐다는 정부의 발표내용에 반대입장을 표명해 이번 김 사장의 발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전산망 마비 사고 이후 가장 먼저 안랩과 하우리 등의 백신 업데이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회사내 PC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안랩 등은 백신업데이트 서버를 통한 침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정부 발표와는 상응된 견해를 내놨었다.
한편 안랩은 보안기업 안랩은 지난 20일 방송·금융사를 대상으로 일어난 사이버테러와 유사한 보안공격을 막는 프로그램을 26일 발표했다.
안랩은 이번 공격이 지능형지속공격(APT) 형태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 APT 공격을 감시하는 'APT 트레이스 스캔'을 고객사에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