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 여론조사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민간 여론조사단체 인테를라세스는 20일(현지시간) 마두로의 지지율이 53%로 야권 통합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에 18%포인트 앞서 있다고 밝혔다.
인테를라세스는 지난 11~16일 유권자 1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누가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마두로 후보는 61%의 응답으로 카프릴레스의 21%를 압도했다.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다타날리시스가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마두로는 49.2%의 지지율로 카프릴레스보다 14.4%포인트 앞섰다.
마두로는 고(故)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후계자다. 차베스 대통령 사망 이후 추모 분위기 속에 마두로의 지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