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인도 ‘iGDP’ 2015년 1000억달러 돌파

입력 2013-03-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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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터넷 이용 인구 1억2000만명…2015년 3억3000만명으로 증가할 듯

▲미 경영컨설팅기관 맥킨지는 인도가 2015년에 중국에 이어 세계 2대 온라인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인도 뭄바이의 인터넷카페 모습. 블룸버그

인도가 인터넷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미 경영컨설팅기관 맥킨지가 발행하는 맥킨지쿼털리가 최근 분석했다.

인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현재 1억2000만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다.

맥킨지는 오는 2015년에 인터넷 사용 인구가 3억3000만명으로 증가해 중국에 이어 세계 2대 온라인 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도는 인터넷 사용 인구의 증가로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맥킨지는 ‘온라인과 업커밍: 인터넷이 인도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서 인도가 인터넷을 통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부문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GDP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기준 1.6%로 선진국 3.4%의 절반에 불과하다.

인도는 그러나 3년 안에 이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맥킨지는 전망했다.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 경험은 선진국을 빠르게 좇아가고 있고 정보통신 기술 수출을 기반으로 인터넷이 자리잡았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인도의 ‘iGDP(인터넷 GDP)’는 오는 2015년 1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맥킨지는 인도의 정보·기술 지출 비중이 선진국과 비슷하다면 인터넷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세 배까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킨지는 인도가 인터넷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5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첫번째로 주요 도시는 물론 전국에 인터넷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비용 인하를 통해 인터넷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

또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권장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전했다.

정부는 농업·교육·에너지·건강·공공 유티리티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인터넷 기반의 응용프로그램(앱)을 소개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인터넷 사업에 친근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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