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서 티베트인 잇따라 분신자살

입력 2013-03-18 0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금까지 109명 분신자살 감행…91명 사망

중국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 자치주에서 지난 주말 잇따라 티베트인 두 명이 분신자살을 감행했다고 1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28세의 티베트족 승려 롭상 토크메이가 지난 16일 키르티 사원 인근 자신의 방에서 불을 질러 자살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한 관리는 “토크메이가 분실자살을 감행하고 나서 동료 승려들이 서둘러 그를 현지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면서 “많은 중국 공안들이 병원에 들이닥쳐 시체를 강제로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16일은 중국 무장경찰이 지난 2008년 현지에서 티베트족 시위대에 발포해 10명을 숨지게 한 사권이 일어난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편 아바 자치주에서 31세의 한 여성도 지난 13일 밤 분신자살했으나 중국 정부의 통제로 소식이 늦게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그녀의 남편은 자살이 가족간 다툼에 따른 것이라는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에 반발하다 모처로 끌려갔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에 지금까지 중국 내 분실자살을 감행한 티베트인의 수는 109명으로 늘어났고 그 가운데 91명이 사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1,000
    • +3.25%
    • 이더리움
    • 4,558,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6.86%
    • 리플
    • 1,006
    • +6.79%
    • 솔라나
    • 313,700
    • +6.81%
    • 에이다
    • 824
    • +8.56%
    • 이오스
    • 789
    • +2.2%
    • 트론
    • 257
    • +1.98%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8.83%
    • 체인링크
    • 19,290
    • +0.89%
    • 샌드박스
    • 409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