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지동원, 손흥민에 판정승…아우크스부르크, 함부르크 원정서 승리

입력 2013-03-1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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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부르크 구단 공식 페이스북)
구자철과 지동원이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손흥민이 출전한 함부르크 SV와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한층 더 높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오후 함부르크의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터진 수비수 얀-잉버 칼센-브라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토비아스 베르너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칼센-브라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체적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쥔 것은 함부르크였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맞이한 기회 프리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과 지동원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해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한편 지난 25라운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했고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후반 들어서도 0-1로 계속 뒤지던 함부르크는 후반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막시밀리안 바이스터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더 이상 추격의 의지를 갖기 힘들었다. 바이스터는 퇴장 당하기 불과 11분 전 링콘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자마자 퇴장을 당했다.

한편 구자철은 후반 15분 파울 페어헤어와 교체돼 총 60분을 소화했고 지동원과 손흥민은 풀타임 출장했다. 결과적으로 한국 선수들은 득점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구자철과 지동원이 손흥민에 판정승을 거둔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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