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응재(38)씨가 15일 뇌출혈로 사망하자 영화계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그의 지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날 페이스북에 "독립영화계의 별 '이응재'님. 너무도 젊은 나이에 사망하셨습니다. 뇌사상태에서 장기기증을 시도하시며 끝까지 좋은 일을 하셨던 분. 다들 천사라고 하더군요. 그 한번의 만남이 마지막이라니. 이제 천국의 할리우드에서 고생없이 편하게 행복하십시요"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Hyojin*****는 페이스북에 고 이응재씨와 함께 찍었던 사진과 함께 "오빠와 함께한 사진, 벌써 몇 년 전이 돼버렸다. 오랜만에 만나 내 삶에 대한 투정만 하고 오빠 얘긴 듣지도 못했구나. 항상 천사같았던 오빠 마지막일 줄은 몰랐는데 잘가"라고 추모했다.
고 이응재씨의 갑작스런 사망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기엔 시간이 짧았다. 아이디 Eunju*****는 트위터에 "고래정치학교 같이 들었던 이응재님. 편히 잠드시길. 너무 갑작스러워 위패 앞 절하고 나왔는데도 실감이 안나네요"라고 적었다.
아이디 FI****는 "안타까움보다 화가 나는 건 무슨 이유일까? 한 달 전만해도 같은 공간 안에 있었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