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전날 일본 중의원(하원)에 이어 이날 참의원(상원)에서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와 부총재 인사안을 승인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11% 상승한 96.17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22% 오른 125.25엔에 거래되고 있다.
참의원에서 BOJ 인사안이 통과되면서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인사를 BOJ 총재로 앉히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의도가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역임한 구로다 하루히코 새 BOJ 총재는 여러 차례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BOJ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주장해왔다.
시장은 다음달 3~4일 열리는 BOJ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구로다 신임 총재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소폭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 오른 1.3023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