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넥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162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1년보다 각각 54%, 30% 늘어난 수치이며 순이익은 전년대비 130% 늘어난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에스코넥은 연간 실적 갱신 원인으로 주고객사 스마트폰과 스마트PC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주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기기에 들어가는 내·외장재 부품공급이 급증해 매출확대로 이어졌다. 또한 자회사 커리어넷과 청도삼영전자의 양호한 경영실적도 최대실적 달성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스코넥은 올해도 이 같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주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임박했고 태블릿PC 시장이 어느 해 보다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돼 내·외장재 부품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지난해 주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올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운동을 전개해 외형성장과 이익률 제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