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한라공조에 대해 모기업인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 인수를 계기로 공조기기 분야에서 세계 2위 업체로 격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을 상향제시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모기업인 비스테온의 공조사업부 인수를 계기로 공조기기 분야에서 세계 2위 업체로 격상되고 내년부터는 이익구조 개선·수주확대 등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6%, 12% 증가가 예상돼 자동차업종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비스테온 공조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17개국에 30개의 생산시설, 5개의 연구개발센터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고 현대차그룹과 포드 외에 고객 다변화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수효과는 1분기부터 연결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늦어도 3분기부터는 전면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는 8000억원의 매출액 기여가 추정되고 내년에는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5조원, 순이익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