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무리한 주택담보대출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 지원을 위해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분할상환대출의 거치기간 연장, 만기연장, 일시상환대출 만기연장 등을 지원키로 했다. 분할상환대출 거치기간 최장 3년 연장을 비롯해 기존 대출기간을 포함 상환기간을 최장 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거치기간 연장 시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일시상환대출 만기연장 시에는 담보인정비율(LTV) 초과분에 대해 가산금리 인상 없이 연장 가능하며 만기연장 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분할상환 대출로도 전환 가능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실시중인 주택담보대출 경매유예제도 활성화 방안과 프리워크아웃제도를 통해 금융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소비자가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