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정책 및 녹색금융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책임보험 등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손해보험 박석희 사장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은 녹색보험 및 환경책임보험 개발 등 녹색금융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정책 지원 및 녹색금융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정보 제공, 교육 및 시스템 지원 등 제반 행정조치 등을 취하기로 했다.
박석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환경에 핵심가치를 두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반한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오션(Green Ocean)’의 시대가 왔으며, 이번 협약이야말로 환경과 금융을 결합한 녹색금융의 출발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유도하는 녹색자동차보험을 시판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모바일 전자서명 시스템을 영업현장에 도입해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등 녹색경영을 시행해왔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환경정책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고 환경피해 구제제도 법규 제정과 환경책임보험 도입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