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고 연비차인‘XL1’을 공개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XL1은 2개의 좌석을 갖춘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리터당 최대 111.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차 모드로는 50㎞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XL1은 0.9ℓ의 소형 실린더 디젤엔진 두개가 장착돼 다른 어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디젤엔진은 일반적으로 가솔린 엔진보다 연료 효율성이 좋다.
디젤엔진이 장착된 폭스바겐의 ‘비틀’은 미국 시장에서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비틀보다 연료 효율성이 28% 향상됐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XL1은 소형으로 차체가 낮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갖춰 항력계수가 0.189에 그친다고 전했다.
CNN머니는 항력계수가 개선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40%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행 속도가 시속 62마일(99km)에 그치면서 구매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XL1은 양산형으로 250XL1을 독일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폭스바겐은 밝혔다.
다만 자동차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