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모주의 투자매력은 주식 발행시장의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개인이 직접 공모주를 청약 받기 위해서는 복잡한 청약 절차를 거쳐야 하고 청약증거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소액투자가 어려우며 경쟁률이 높은 경우 배정물량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공모주펀드는 공모주 직접 투자의 불편함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공모주청약제도 개선으로 기관투자자에 대한 공모주 배정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아임유랩-공모주펀드’는 공모주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공모주 투자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3~5개 정도의 공모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식이나 펀드 투자경험이 적은 투자자나 공모주 시장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투자자, ‘채권수익률+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안정적 성향을 가진 고객에게 적합하다.
동양증권의 ‘동양BankPlus10증권투자신탁2호(채권혼합)’펀드는 채권등 안전자산에 90% 이상을 투자하고 10%이내에서 공모주만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주식형보다 안전하고 채권형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다.
이 펀드는 연간 40~50개 수준의 공모주 투자(한 종목당 0.5%수준 내외)로 리스크를 줄이면서 점진적인 수익률을 제고한다.
또한 모든 공모주에 투자하지 않고 펀더멘털 분석을 기초로 적정가치 분석 후에 일부 종목(상장 이후 기관투자가의 관심이 높을 가능성이 있는 종목 등)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의무확약 등)전략으로 수익률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2005년 1월에 설정되어 현재 운용규모는 약 300억 수준에서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