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골프존에 대해 선운산CC 운영 경험이 골프존을 단순한 스크린 골프 업체가 아닌 종합 골프 서비스 업체로 기대하게 돼 추가 이익 개선 여력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사이트 수 27.9%, 누적 골프시뮬레이터(GS) 판매대수 40.3% 증가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0%와 14.2%씩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골프존 사이트 수가 5000여개에 달하며 시장 포화와 GS 추가 판매 여력에 대한 우려로 다소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골프존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필드와 가장 근접한 스크린 골프 환경을 제공해 단순히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골프존을 선택해서 즐기는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전국 5000여개의 사이트를 통한 접근성 강화는 신규 골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며 지난 해 4600만회가 넘는 라운딩수의 추가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화질 디지털네트워크서비스(HDCC)와 같은 전반적 게임 업그레이드를 통한 인상 시도는 큰 폭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며 “또한 직영점 중심으로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 부문은 하반기 렌탈 사업을 추가하며 공의 거리와 방향을 확인하지 못하는 실내 연습장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