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입력솔루션 전문업체 크루셜텍이 해외의 대형 핸드셋 제조사에 MFM(Mobile Flash Module) 공급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사의 요청으로 정확한 모델명 및 출시 시기는 밝힐 수 없지만 3개 이상의 주력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ED 기반의 모바일 카메라용 플래시 모듈인 MFM은 단순히 LED 광도 향상에 그치지 않고 모듈의 물리적인 구조와 최적의 소재를 이용하여 조도 향상 및 광효율 증대, 높은 방열 효과까지 갖췄기 때문에 타사 제품 대비 탁월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다.
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수 있으며 OTP(Optical TrackPad)와 함께 현재 크루셜텍의 중요한 매출원의 하나다.
최근 관련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이 1000만 화소 이상으로 초고사양화 되는 등 휴대폰에서의 카메라 기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고사양의 플래시 모듈인 MFM에 대한 고객사의 니즈도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크루셜텍은 스페인에서 개최되고 있는 MWC2013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입력솔루션 이외에 MFM도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크루셜텍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높아 일부 핸드셋 업체 관계자들과는 별도로 탑미팅을 가지는 등 구체적인 사업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해 온 MFM 기술은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고 특히 고사양 제품일수록 타사 제품 대체가 거의 불가능해 고객사에서 직접 개발한 모델은 물론 대만이나 중국 등 ODM 업체 물량까지 상당부분 차지할 것”이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올해에만 약 1000만대의 MFM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