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 운영체제(OS)용 최신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을 공개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에 공개된 윈도7을 위한 IE 10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시험 버전에 이은 최종버전으로 윈도7을 모든 PC에 자동 업데이트된다고 26일(현지시간)밝혔다.
다만 윈도XP나 윈도 비스타 버전에서는 IE 10을 사용할 수 없다.
현재 윈도7을 사용하는 PC 사용자는 전세계 6억7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출시된 윈도8 사용자는 6000만명 수준이다.
IE 10은 속도, 접근성, 호환성,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보안 문제 등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IE 10는 IE 9에서는 지원되지 않던 30개의 웹 표준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IE10이 원래 태블릿PC 등 터치스크린에서 사용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고, 윈도 7로 구동되는 PC 가운데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하지만 업데이트 후 웹사이트 구동속도가 20%나 빨라지는 만큼 고객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윈도PC의 90% 정도는 자동 업데이트가 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며 “몇 주 후면 윈도 7을 채용한 모든 PC에서 IE10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윈도XP나 윈도 비스타 등 윈도 버전에서는 IE10을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