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 도루코 대표
도루코가 면도기 수출로 1억달러를 달성했다.
도루코는 2012년 한해 동안 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130여 개 국가에 수출한 자사의 면도기 매출액이 총 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은 것은 도루코 창사 58년동안 처음 있는 일 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루코가 해외에서 판매한 면도기 제품은 모두 약 20억 개로, 모두 이으면 지구를 4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도루코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인식돼 전년 대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털이 억센 현지인들로부터 면도날의 우수한 절삭력을 인정받았다.
도루코측은 세계 최초로 6중날 면도기 페이스(PACE6) 개발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면도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던 전략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도루코는 매년 매출액의 15%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도루코는 전년 대비 약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전성수 도루코 대표는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면도기 하나로 이뤄낸 수출 1억불 달성은 도루코 특유의 도전정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전 세계 No.1 면도기 브랜드로 불리는 그 날까지 도루코의 ‘날 선’ 도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