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코스닥, 장관인선 관련 종목 거품 빠지며 '뚝'

입력 2013-0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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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테마주 대성창투 22.3% 하락… 코미팜, 안철수 테마주로 편입 50% 수직 상승

코스닥은 지난주(2월 18~22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53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지난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2.68% 오른 528.36으로 마감했다. 특히 이번주 코스닥지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15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3일 이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1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53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행렬에 동참했다.

◇코미팜, 새로운 안철수 테마주 등극 ↑ =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미팜이다.

주가는 2월 15일 8100원에서 2월 22일 1만2150원으로 50.00%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코미팜이 새로운 ‘안철수 테마주’로 편입되면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송태종 써니전자 대표가 자진 사임하고 코미팜의 새 대표 자리에 올랐다. 덕분에 코미팜은 연일 상한가를, 써니전자는 하한가를 달렸다.

지난 2001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미팜은 원래 동물용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다. 동물용 백신과 치료제 등 제조업과 바이러스 및 유전자검사 등 연구 용역이 주사업이다. 현재 이 회사는 동물용 의약품 사업 외에 인체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항암제 ‘코미녹스’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무역과 인체제약 개발 지원을 위해 미국에 현재법인을 하나 두고 있다. 코미팜 측은 “송태종 대표가 해외사업 전문가라서 영입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관련 내막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새로운 테마주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등했다. 주가상승률은 47.89%에 달해 코미팜 다음으로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최대주주가 이노셀 창업주인 정현진 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 대표로 바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밝게 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삼진은 삼성전자가 경쟁력 있는 14개 협력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대표 기업으로 뽑히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삼진을 비롯한 신흥정밀, 부전전자, 큐에스아이, 대덕전자, 새솔다이아몬드 등 14개 업체에 그동안 138억여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과 구매, 제조기술, 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을 지원하는 식이다.

◇대성창투, 김종훈 테마주 거품 빠져 ↓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대성창투다. 주가는 2월 15일 1705원에서 22일 1325원으로 하락률은 22.29%에 달했다.

대성창투는 그동안 장관 인선 관련주로 주목받아 왔다.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되면서 대성창투 주가는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가 어떤 형태로 자리잡을지 아직 확실치 않고 실제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며, 특히 기존 테마주처럼 단지 김종훈 내정자와의 인맥만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꺾여 하락폭이 컸다.

주가하락률 19.40%를 기록한 스페코는 오락가락 장세를 펼쳤던 빙산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급등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핵실험 압박 소식에 급락하는 등의 장세를 나타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던 다믈멀티미디어도 거품이 빠지면서 주가하락률이 18.96%에 달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안 전 교수의 정계 복귀와 4월 재보선 출마설을 재료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증권가에서는 애초 기업 실적과 무관한 주가 상승이었던 만큼 이제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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