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박 대통령, 이틀간 외빈 접견 '취임식 외교'

입력 2013-02-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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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ㆍ일ㆍ러 4강 외교와 북핵 공조 전망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급 외빈들을 잇따라 만나며 ‘취임식 외교’ 행보에 나섰다.

취임식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30여개 나라의 경축사절단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부터 이틀에 걸쳐 4강 사절단뿐 아니라 취임식에 참석한 모든 사절단을 단독 접견할 예정이다.

취임식에 참석한 미국 특사단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을 단장으로 성김 한국 주재 미국 대사,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도닐런 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최측근이다.

중국에서는 류옌둥(劉延東)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교육·문화·과학 담당 국무위원이 시진핑 당총서기의 특별대표로 왔다. 류옌둥은 공산당에서 여성으로서 가장 지위가 높지만 작년 당 대회에서는 상무위원 승진이 좌절됐다. 그러나 그는 오는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부총리에 오를 것으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일본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을 특사로 파견했다. 아소 부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이은 내각 서열 2인자이다. 특사단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10여명이 참여했다.

러시아는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의 러시아측 위원장인 빅토르 이샤예프 부총리 겸 극동개발부 장관을 특사로 보냈다. 이샤예프 부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역점을 기울이는 극동지역 개발을 전담하는 인사다.

박 대통령은 4강 사절단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대북 공조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4강 이외에도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 등 정상급 인사들과 접견한다. 박 대통령과 해외 사절단의 접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별사절단 이외에 취임식 특별초청인사로는 일본 정계 거물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생활당 대표와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회장을 지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러시아 포포브킨 연방우주청장,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등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주한외교사절단장을 맡고 있는 비탈리 팬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비롯해 상주대사 102명과 비상주대사 26명 등 150여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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