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한전 신사옥에 내진철근 전량공급

입력 2013-02-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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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신사옥 건설에 쓰여, 봉형강 내진 기술력 입증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내진용 철근을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25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경북 김천 한국전력기술(KEPCO E&C) 신사옥 건립 공사에 내진용 철근을 비롯해 약 1만4000톤 규모의 철근 소요 물량을 전량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내진용 철근을 비롯해 SD600 고강도 철근 등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이 다수 도입돼 제품 기술력 차원에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진용 철근은 힘을 받아 변형이 발생한 소재가 원상태로 복구될 수 있는 상한점인 항복강도를 별도 규정에 맞춰야 한다.

항복강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건축물이 견딜 수 없는 힘을 받았을 때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 같은 경우에 내진용 철근을 사용하면 기둥 등 중요 부분의 붕괴에 앞서 충격을 흡수, 건물 전체의 갑작스런 파괴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공급하는 내진용 철근은 건축물의 중심 부분의 핵심 보강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 세워지는 한국전력기술 신사옥은 총공사비 2238억원에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로 내진용 철근뿐 아니라 건축구조용 열간 압연 H형강(SHN) 등 내진용 강재가 적용돼 지진에 더욱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철근콘크리트구조에 내진용 철근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철근콘크리트구조의 내진 설계 확대에 따른 시장 선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구조건축물의 경우 최근 잠실롯데월드타워, 상암동 조선일보 사옥, CJ 광교 R&D센터 건립 공사 등에 현대제철의 내진용 강재가 쓰인다.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내진용 강재가 쓰이는 것은 이번 공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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