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20일 자신을 강간 혐의로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양과 만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 연예전문지는 박시후가 변호사를 대동하고 A양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3자 회동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만큼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연예전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시후는 A양이 고소한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는 박시후가 A양의 고소에 맞대응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후가 대응에 나설 경우, 이번 강간 피소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만큼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또다른 연예매체는 박시후가 변호사를 대동하고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 회동에 대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매체는 이같이 전하며 경찰이 A씨가 술에 취해 업혀서 박시후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확보한 CCTV에는 세 사람이 차에서 내려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특히 A씨는 박시후의 후배 B씨에게 업힌 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시후는 지난 16일 연예인 지망생 A양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양은 15일 박시후가 서울 모처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의식을 잃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 측은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