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인도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1만1468.28로, 토픽스지수는 1.05% 오른 973.70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상승한 2397.18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6% 오른 8029.10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44% 상승한 2만3245.20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303.99로 0.25% 올랐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628.34로 0.04% 하락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디플레이션 탈피를 약속하며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정책을 취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담한 통화 완화 정책이 이미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외국채권 매입을 위한 관민 협조 기금의 설립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 재무성·일본은행·민간이 참여하는 이른바 ‘관민 협조 외채펀드’를 조성하고 이 기금으로 외채를 구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인선과 관련해 “일본 경제를 디플레이션에서 탈피시키겠다는 능력과 의지가 강력한 인물이 가장 이상적인 총재 후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도쿄전력이 6.6% 급등했고 시코쿠전력도 6.4% 올랐다.
페트로차이나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