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해 두각을 보였던 아시아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채권) 시장이 올해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콜린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매니저는 20일 “지난해 아시아 하이일드 시장은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정책 수혜와 낮아진 부도율 등의 수혜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었다”며 “올해는 특히 아시아 회사채의 펀더멘탈이 견조하고, 올해 주요 글로벌 투자테마인 인컴 투자 관점에서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아시아 회사채 개별 종목 선정과 관련 주의점도 당부했다.
콜린스 매니저는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리스크, 낮은 시장 조달 금리를 기반으로 부채 비율을 높이거나 신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주주에게 우호적인 기업활동 시행 여부와 관련 항상 주의깊게 봐야 한다”며 “또 아시아 하이일드 포트폴리오 운용시 가장 중시할 것은 바로 유동성 리스크 관리와 분산투자”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그는 올해 시장의 주요리스크로 ′글로벌 금리 사이클의 변화′를 꼽았다.
미국이 예상보다 일찍 정책금리 정상화를 시행한다면, 듀레이션이 긴 채권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높은 크레딧 스프레드 수준이 완충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린스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구조적 성장 요인 및 내수소비 증가, 역내 교역 확대 등에 따라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은 다른 이머징 마켓 대비 상대적으로 우월한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