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에 대한 의무인 공시를 성실히 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게임빌 등 코스닥상장법인 5개 회사를 ‘2012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게임빌, 미래나노텍, 비에이치아이, 성우전자를 비롯해 장기성실공시법인인 심텍까지 총 5개사다.
이들 업체는 전체 상장법인들이 평균 0.93건의 공정공시를 하는 동안 1사당 평균 4건의 공정공시를 내놨고 전체 상장법인 평균 0.35회 비해 13배나 높은 1사당 4.4회의 IR을 실시했다.
때문에 이들 공시우수법인 주가는 평균 66.62%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68.6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특히 IT부품주인 성우전자와 미래나노텍의 경우 114~160%의 증가율 보였다.
심텍의 경우 반도체업종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업종(반도체)지수 하락률(-22.41%) 보다 적은 -15.92% 하락에 그쳤다.
이에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 우수 기업들의 코스닥지수 및 업종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높은 주가상승율은 공시우수법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이들 상장법인에게 1년간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을 면제해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거래소에 IR개최 신청시 우선권을 부여하며 향후 시행예정인 사전확인 절차 면제법인 후보군에 편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