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9일 만도에 대해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생산능력은 2011년 대비 2015년까지 2배로 확충될 예정”이라며 “이는 수주잔고가 24조원에 이르고 있는 등 납기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1~2012년 각각 4000억원, 4900억원으로 설비투자(CAPEX)가 증가했고 2015년까지 투자는 4000억원 전후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설비투자는 3800억원으로 정점(Peak out)을 찍고, 신규법인 본격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획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2월 구정 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하고 홍콩상장 관련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영업이익률은 5% 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만도는 올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완성차보다 높은 매출 증가율이 예상되며 만도-헬라, 만도-브로제 등 합작사를 통해 핵심기술 내재화가 본격화되며 현대차그룹 이외에 타 완성차(OE) 비중이 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주가가 이미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