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8일 서울소재 삼정호텔에서 42개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업체, 17개 AEO 컨설팅 기관, (사)AEO진흥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AEO공인 업체 수는 418개이며, 그 중 중소기업은 209개로 산업구조를 고려하면 중소기업의 비중이 아직도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대다수 중소기업이 AEO제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인력?자금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AEO공인 획득에 곤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세청은 중소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AEO공인을 위한 컨설팅을 받는 경우 최대 2240만원(수출업체 기준)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철수 관세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재정위기의 장기화, 원화 강세 등 우리 중소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어려우므로 글로벌 시장에서 AEO 공인획득을 통한 비관세 장벽 극복 등 수출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어 “관세청은 수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AEO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AEO 공인획득 지원대상 모집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세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 AEO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될 경우, 현지 거점이 취약한 우리나라 AEO 중소기업의 수출물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이 상당히 제거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