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업체 대학생 대출 잔액이 248억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4%감소했다.
대출건수도 1만2000건으로 전년(2만4000건)보다 49%감소했다.
연체율은 14.3%로 전년말 (13.2%)보다 다소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 2010년 말 11.4%였으나 2년만에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연체채권 잔액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대출 잔액이 급격히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하반기 이후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대부업체가 대학생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취급 중단 자율결의 등을 통해 신규 취급을 자제한 데 주로 기인한다.
또한 대학생 · 청년 전환대출 취급 확대에 따른 대출상환 증가 및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대학생 대상 금융교육 강화 등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학생 대출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 홍보 강화 및 금융권의 대학생 전환대출 등 금융지원 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대학생 금융부담 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