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2011년부터 퇴직직원에 대한 재고용과 취업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 직원에게 전수하고 지역 기업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고자 퇴직직원의 직능을 백분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1명, 2012년 9명에 이어 올해 현재 4명 등 총 24명의 퇴직직원이 재고용됐다. 재고용된 퇴직직원은 영업점 모니터링·지점감사, 여신관리·신용조사, 서민금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 있다.
재취업의 기회 역시 같은 기간 각각 21명, 14명, 4명 등 지금까지 총 39명에게 주어졌다.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퇴직직원을 추천해 금융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남은행 퇴직직원을 고용한 지역 업체인 이후관 유니시티 대표이사는 “은행에서의 업무경험이 우리 회사에도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경탁 경남은행 인사부장은 “퇴직직원 재고용과 취업지원을 위해 체계화된 인력 풀을 구축해 운용 중”이라며 “숙련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